쿼리도는 멘사 셀렉트의 한 게임으로, 기본적으로 2인 게임이며 4인 게임도 가능합니다. 3인 게임은 한 명이 상대방이 없어서 밸런스가 맞지 않아 거의 하지 않는다. 2인 게임으로 진행할 때는 심리 싸움이 굉장히 큰 편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사람 모양을 한 말을 가지고 상대방 진영으로 보내면 먼저 보낸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상대방의 말을 내 나무토막으로 가는 경로를 방해할 수도 있으며, 역으로 상대방을 묶고 자신만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멘사 셀렉트에서 악명 높은 방해 공작과 5~7 수를 앞서는 사고 능력을 보여줍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를 통해서 한글판이 출시되었습니다.
보드게임 정보
- 디자이너: Mirko Marchesi
- 발매사: Gigamic
- 발매년도: 1997년
- 인원: 2~4명 (보드게임긱: 2인 추천)
- 플레이 시간: 15분
- 연령: 8세 이상
- 장르: 추상전략
컴포넌트
- 9×9 모양의 메인 보드판
- 장애물 20개 (4인 플레이 시 각각 5개)
- 메인 말 4개
- 장애물을 고정시켜줄 고무판
쿼리도 규칙
- 플레이어들은 각자 벽을 챙긴 뒤 자신의 기물을 자기 앞 중앙에 놓습니다.
- 차례가 돌아갈 때마다 자신의 말을 상, 하, 좌, 우 중 하나의 방향으로 1칸 움직이거나 원하는 곳에 벽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말은 대각선으로는 이동할 수 없고, 다른 말을 뛰어넘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벽은 상대방을 고립시키거나 길을 완전히 막아선 안 되며, 벽을 설치할 때 상대방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로가 막혀서는 안 됩니다.
- 먼저 상대방의 시작칸에 도달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평가
쿼리도는 규칙이 매우 간단한 만큼 고도의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안에서 상대방의 수를 읽어 역관광 시키는 것은 일도 아니고, 3~4수 앞을 바라보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플레이어다. 모든 전략 게임의 특징인 상대방의 의도를 모르게 몰래 자신의 수를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 룰이 심플한 만큼 쿼리도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게임의 컴포넌트는 원목 재질로 제작되어 있어 게임을 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게임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네모 칸 밑에 소형 자석이나 메인 말 밑에 고무를 발라줬으면 하는 플레이어들의 바람이 있다. 원목 재질이 민감하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쿼리도는 게임 룰이 간단한 만큼 심리전이 필요한 게임이다. 한 수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두번째 행동인 벽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 전략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상대방과의 밀고 당기기, 벽의 효과적인 활용, 상대방의 말을 뛰어넘는 등 여러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게임의 재미는 상황에 따라 뒤집어질 수 있고, 한 수로 인해 역전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가격이 상당히 높아서 구매하기 전에 게임을 먼저 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종이와 사인펜을 사용하여 직접 그려가며 해볼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해보고 취향에 맞다고 느끼면 쿼리도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비슷한 보드게임
- 블록스: 2~4명이 참여할 수 있는 테트리스와 비슷한 게임으로, 각자 색깔별로 다양한 모양의 타일을 가지고 게임판에 놓으면서 공간을 채우는 게임입니다. 패턴 만들기와 공간 활용 요소가 있으며, 타일은 자신의 색깔과 대각선으로만 맞닿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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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스: 2인용 추상전략 게임으로, 각자 색깔별로 돌을 가지고 육각형 모양의 게임판에 놓으면서 자신의 색깔로 반대편 두 변을 연결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장애물을 놓지 않고 말만 놓으며, 한 번 놓은 말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온라인 플레이 가능한 사이트
컴퓨터로 온라인 플레이 가능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