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서 성인처럼 주사를 맞으러 응급실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경우 성인과 다르게 주사를 맞을 때 주의해야 할 상황이 많습니다. 응급실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사망한 케이스도 있고, 소아과 의사가 없어서 진료 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응급실로 가야하는가?
아이가 자주 가던 병원의 응급실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응급실에 가기 전에 미리 해당 병원에 전화를 해서 아이가 아픈데 진찰할 수 있는 의사가 있는지 묻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락없이 갔다가 소아과 의사가 없다면 간단한 대증요법만 받고 제대로 된 진찰은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병원을 갔었다면 어떤 증상 때문에 갔는지, 이전에 어떤 약을 먹었는지를 준비해서 응급실 의사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응급실 주사가 필수적일 때
- 계속된 고열 (38도 이상)
- 열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
- 경련, 발작이 있을 때
- 복통, 두통 등 강한 통증이 있을 때
-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을 때
-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때
소아과 의사가 없을 때
야간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가까운 응급실마다 모두 소아과 의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프고, 병원가서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데 소아과 의사를 찾아 빙빙 돌 수는 없습니다.
그럴 때는 가까운 응급실에서 임시 조치를 취하고 멀리 있더라도 소아과 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요즘 소아과 의사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 특히 야간에는 소아과 의사를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