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후쿠오카 아랫 지역에서 7.1의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휴가나다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여기서 지진이 발생하면 오사카 바로 아래에 있는 난카이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오사카도 영향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10월에 여행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지진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
후쿠오카 아래쪽 해역인 휴가나다, 오사카 아랫쪽 난카이, 나고야 아래쪽 도난카이, 도쿄 서남쪽 도카이 지역의 지진은 연동되어서 지진이 나면 빠르게 다른 쪽에서도 지진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평소 난카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0.1%로 추산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0.4%로 격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처음에는 겨우 0.4%면 확률이 별로 안 높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확률은 하루에 발생할 확률이라 10일이면 4%가 훨씬 넘는 확률로 일본인들이 공포에 떠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30년 내 발생 확률을 70~80%로 발생 가능성을 높게 잡고 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의 발생 주기가 약 100년에서 150년 정도인데 최근 발생한 대지진이 80년 전이라 이제는 에너지가 모여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처럼 엄청난 에너지가 모이는 지형이 아니라서 진도 9 이상의 지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도 8 정도의 강한 지진일 것이라고 일본 기상청에서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다만,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지만 2~3일이 지나면 확률이 많이 내려가는데다가 1주일이 지나면 평시에 발생할 확률과 비슷해진다고 하는 것이 일본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가고 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영향권 가능성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오사카가 제일 가까워서 영향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과의 거리가 100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난카이 해역과 오사카의 거리는 최소 150km는 되고 난카이 해역에서 발생한 진원지에 따라서 최대 300km까지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지진의 진도가 높다면 오사카에 피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오사카에 피해가 발생해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자연재해로 인해 항공권과 숙박을 무료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에 따른 위약금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여행 기회는 날리고 다른 날짜로 다시 예약을 해야합니다.
일본 원전 영향 가능성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사고 이후로 지진, 쓰나미가 올 때마다 원전 영향을 우려합니다.
후쿠시마에서 사고가 난 이후로 일본에서는 태평양 쪽의 원전을 폐쇄하거나 가동 중단하여 현재 일본에 있는 원전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많이 낮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10년도 전에 폭발한 원전 때문에 일본 여행을 꺼려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큰 데, 같은 원전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난카이 대지진 관련 주식
지진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인명 구조, 생필품, 재난 복구 관련 기업들이 좋습니다.
일본에 상장되어 있는 관련 주식들을 사는 것이 제일 좋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지원을 가기 때문에 국장에 있는 주식들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국장의 주식을 살 때는 재난 복구 기업들은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국 기업들을 우선시해서 한국 기업에 까지 수혜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필품 주식을 살 때는 일본인들의 취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소비하는 물품들이 달라서 생필품을 사재기해도 품목이 세세하게 약간 다릅니다. 생수와 쌀은 일본인들도 많이 사재기 하지만, 라면 같은 것은 사재기에서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주로 사재기 하는 품목은 통조림, 레트로트 식품, 건빵, 크래커, 장기보존식품 같은 것을 주로 사재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