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드라이덴의 일기 3
마커스 드라이덴의 일기 3
오늘도 섬은 평화롭다.
즐거운 소꿉놀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구만. 안 그래, 호루스?
하지만 나도 안다고.
네놈의 눈이 나와 똑같다는 사실을.
네 ‘소꿉놀이’는 잘 돼가고 있나?
야, 내가 언제 골로 가나 기다리고 있지?
‘모래’ 먹는 거 좋아하니까 말이야.
내가 네놈의 날갯죽지에 붙은 모래 찌꺼기가 될지 아닐지
언젠가 알게 될 날이 올 거야.
그러니 그때까지는, 사이좋게 지내자고. 알았지,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