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잔인한 꿈을 꾸고 난 후, 더 이상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결정은 그녀의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며, 이야기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총 3권으로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3권으로 진행됩니다.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영혜의 남편 김원호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그는 그녀의 채식주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오히려 그녀의 행동을 비정상적으로 여깁니다. 영혜의 변화는 가정 내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그녀의 건강은 점점 악화됩니다. 원호는 영혜의 결정을 존중하기보다는 그녀를 억압하려고 합니다. 몽고반점 몽고반점은 영혜의 형부 김상민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상민은 예술가로, 영혜의 몸에 있는 몽고반점을 보고 강한 영감을 받습니다. 그는 영혜를 누드 모델로 삼아 예술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민과 영혜 사이에는 금지된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결국, 그들의 관계는 파국을 맞이하게 되고, 상민은 영혜의 가족들에게 비난을 받습니다. 나무 불꽃 나무 불꽃은 영혜의 언니 김인혜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인혜는 자신의 가족과 사회가 영혜에게 가한 압박과 폭력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녀는 영혜를 이해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영혜는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혜는 자신의 삶과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재평가하게 됩니다. 채식주의자는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욕망과 자유, 억압과 저항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영혜의 결정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어떻게 억압하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독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