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한 사람이 흑을, 다른 사람이 백을 두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누구에게 흑을 줄 것인지를 정하는 데에는 돌가리기라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돌가리기는 공정성과 예의를 동시에 고려한 방법으로, 바둑을 시작하기 전에 빠지지 않고 진행됩니다.
돌가리기의 개요
돌가리기는 흑과 백 중 어떤 돌을 잡을지를 정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이 방식은 단순히 운에 맡긴 게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양측 모두에게 공정한 선택권을 주는 체계적인 방식입니다.
돌가리기의 절차
먼저 두 사람 중 한 명이 백돌을 한 움큼 쥐게 됩니다.
이때 백돌을 쥐는 사람은 보통 나이가 더 많은 연장자가 맡습니다. 이는 바둑에서 연장자를 예우하는 전통적인 문화에 따른 것입니다.
백돌을 쥐고 난 후에는, 상대방이 돌의 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홀수라고 생각하면 바둑판에 흑돌 하나를, 짝수라고 판단하면 흑돌 두 개를 바둑판 위에 놓습니다.
돌의 개수 확인과 결과
백돌을 쥔 사람은 손을 펴 돌의 개수를 셉니다.
결과가 상대방이 예상한 것과 일치하면, 맞힌 사람이 흑을 잡게 됩니다. 반대로 예상이 틀렸다면 흑은 돌을 쥔 쪽이 잡고, 상대는 백을 잡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흑과 백이 정해지고, 그다음 바둑의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돌가리기의 의미
돌가리기는 단순히 돌의 색을 정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상대방과의 첫 상호작용이며, 공정한 시작을 위한 예의와 절차가 담긴 문화적 요소입니다. 바둑은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절차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