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은 PD는 JTBC에서 7년간 활동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아는 형님입니다. 아는 형님 촬영을 하면서 교제를 시작했고, 11월 17일에 민경훈과 신라호텔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대학과 학력을 서울대나 연세대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신기은 PD 프로필
나이 | 37세 (1988년생) |
직업 | 방송 PD |
방송국 | JTBC |
신기은 PD 대학(학력)
신기은 PD의 대학이나 학력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연세대나 서울대라고 말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신기은 PD 참여 작품
- 비긴어게인 (2017)
- 전체관람가 (2017)
- 방구석 1열 (2018)
- 같이 걸을까 (2018)
- 아는 형님 (2019)
- 안방판사 (2023)
- 끝사랑 (2024)
신기은 PD가 2017년에 남긴 글
‘도망쳐.’ 99%의 확률로 여러분은 이 답변을 듣게 될 것입니다.
주변의 PD에게 ‘내 꿈은 PD’라고 이야기한다면 말입니다.
그 말 속에 진심이 아주 없진 않습니다.
3일째 밤샘 중인 새벽 3시의 편집실 안이라던가,
세팅이 안 됐는데 5분 안에 슛 들어가야 하는 혼돈의 촬영장이라던가,
우리도 잊지 말라며 설거지처럼 쌓여주는 서류작업들 속에서
그 ‘도망쳐’는 스스로에게도 수없이 외치는 마음의 소리니까요.
그런데 참, 그 말을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돌아서려 하면 떠오르는, 이 일을 하며 마주쳤던 ‘어떤 순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촬영장에서 만난 한 할머님이
‘고마워, TV가 가족도 되고 친구도 돼’라시며 손을 꼭 잡아주셨던 순간,
‘방송 보고 아빠가 크게 웃는다. 저렇게 행복해하는 아빠 모습 처음 봐’라는
시청자 피드백을 받았던 순간… 그런 순간들이,
도망칠 이유보다 훨씬 더 큰 ‘남을 이유’가 되어줍니다.
처음 이 길을 택했을 때 나의 목표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이었기에.
그 목표로 향하는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단 확신을,
그 순간들을 통해 받았기에… 그렇게 돌아서던 발길을 멈추고,
‘그래, 나 이러려고 PD 했지’라며 뜨거운 현장 속으로 다시 온몸과 마음을 던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거 알아? 요즘 밖에 엄청 덥대.’ ‘그래? 우리가 여기서 나갈 때쯤엔 선선해져있겠지.’
폭염이 연일 이어졌다던 지난 여름, 함께 일요예능의 막내로 일하고 있던 동기와 편집실에서 나눈 대화였습니다.
현재시각 2017년 9월 10일 밤 11시 38분.
TV에서는 제가 JTBC에 입사해 처음 몸담은 프로그램의 마지막회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열어둔 창문 사이론 정말 가을을 알리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있고,
단 하루 뿐이었던 휴일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는 새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엔 아마 겨울의 한 가운데에 있겠지요.
나의 계절은 그렇게 편집실 안의 달력 사진으로만 흘러간다 해도,
나의 젊음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또 하루를 이곳에서 보낼 것입니다.
같은 믿음으로 이 길을 함께 걸어갈 분들,
‘도망쳐’라는 말에 흔들리지 않을 이유가 있는 모든 분들,
도전해 주세요.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